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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엔제이, 새 빛 품은 마이크”…보컬그룹 선택의 끝→9월 귀환 실체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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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엔제이, 새 빛 품은 마이크”…보컬그룹 선택의 끝→9월 귀환 실체 궁금증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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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한가운데를 밝히는 조명 아래, 오랜 침묵을 깨는 듯한 마이크가 반짝였다. 보컬 그룹 가비엔제이가 긴 시간 변화와 기다림을 지나 다시 팬들 곁으로 다가올 움직임을 알렸다. 각기 다른 시절, 목소리로 시대를 관통했던 세대의 감정은 이 포스터 한 장에 깊은 설렘으로 깃들었다.  

 

가비엔제이는 지난 2005년 11월 첫발을 내딛은 후, 정혜민, 장희영, 노시현으로 시작해 ‘여자 SG워너비’라는 별칭과 함께 감성 짙은 명곡들을 선사했다. 음악적 공감과 진한 울림으로 ‘해바라기’, ‘연애소설’, ‘그래도 살아가겠지’ 등 수많은 명곡이 대중의 기억에 각인됐다. 멤버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노시현을 중심으로 미스티, 제니, 건지, 서린 등 새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며 그룹의 서사는 멈추지 않았다.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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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이해 정혜민, 장희영, 미스티까지 한자리에 모였던 ‘Thank You’의 순간은 수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에도 팀은 계속 새 얼굴을 더하고, 노시현마저 떠난 자리를 제니, 건지, 서린이 채우며 강인한 생명력을 증명했다. 2022년에는 소속사 계약 만료와 DSP미디어 합병, 그리고 2023년에는 멤버 오디션 예고까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이 가비엔제이의 행보를 채워왔다.  

 

음악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가비엔제이의 귀환은 2025년 9월로 점쳐진다. 아직 멤버 구성이나 구체적 활동 내용은 베일에 가려졌으나, “Coming Soon”이라는 짧은 메시지는 다시 한 번 가슴을 뛰게 한다. DSP미디어의 이번 공식 게시물은 다시 한 번 ‘해바라기’가 심었던 감동의 씨앗에 물을 주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과연 가비엔제이는 어떤 얼굴과 목소리로 무대에 설지, 많은 이들의 시간마저 멈추게 할 신곡의 탄생이 예감되고 있다. 가비엔제이의 9월 귀환 무대는 DSP미디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오랜 기다림 끝에 노래가 전할 위로와 떨림을 함께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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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엔제이#해바라기#dsp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