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신곡 ‘엑스트라’에서 금발과 혼돈”…찬란함 속 그녀의 자신감→팬미팅으로 쏟아질 변화
전소미의 밝은 금발 머리와 여유로운 미소, 그 너머에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감과 설레임이 깃들어 있었다. 신곡 ‘엑스트라’로 돌아온 전소미는 단단한 시선으로 무대를 지배하며 강렬한 성숙미와 독보적 분위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압도적 존재감으로 팬들의 기대를 다시 한 번 뛰어넘으며, 긴 공백 이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이번 ‘엑스트라’는 하이틴의 열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담함과 여유를 갖춘 성숙함, 그 위에 치밀한 감정을 쌓아올린 곡으로 완성됐다. 프로듀서 테디의 손길 아래 전소미는 자신만의 컬러와 섬세함을 담아냈으며, 가사는 “전체적으로 여유롭지만 섬세하게 무게가 잡힌 곡”이라는 전소미의 소개처럼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음악적으로도 전소미의 폭넓은 도전이 돋보이고, 단순한 변신을 넘어 자신만의 색을 선명히 했다.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순간과 감정의 결을 따라 흐른다. 각자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영상미에 전소미는 미니멀한 세트와 자신만의 퍼포먼스, 감정선까지 디테일을 더했다. 완벽주의적 태도는 준비 과정 전반에 스며들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도 백업 플랜을 세웠다”는 전소미의 말처럼, 음원과 무대, 비주얼까지 빈틈없는 준비가 곡의 깊이를 더했다.
음악 외적으로도 전소미는 뷰티 분야에서 얻은 영감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 변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 그리고 무엇보다 “좀 더 오래, 확신 있게 서고 싶다”는 다짐이 이번 컴백 작업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팬덤 ‘솜뭉치’에는 늘 특별한 애정을 쏟아 왔던 전소미. “팬들을 위한 혼돈의 파티”를 위해 고민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고, “퀸”이라는 별명보다 자신의 이름 세 글자가 오래 기억되는 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101을 거쳐 아이오아이, 솔로 아티스트, 더블랙레이블과의 동행, 그리고 글로벌 무대까지 이어 온 전소미의 스토리는 변신과 도약 그 자체였다. ‘버스데이’, ‘덤덤’, ‘엑소엑소’, ‘패스트포워드’ 등 매 앨범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오며, 스스로도 “늘 성장하는 게 보인다”는 평에 가장 큰 감사함을 느낀다.
전소미의 새로운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날 발매된 ‘엑스트라’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팬미팅 ‘카오스’를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호흡한다.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펼쳐질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도 확장해 갈 예정이다.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엑스트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서울과 일본 현지에서 이어질 팬미팅도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