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여름 햇살에 스며든 감성”…‘White Wine’ 공개→영화 같은 미묘한 떨림

여름 오후 유리창을 타고 내리쬐는 흰 햇살처럼 권진아의 새로운 모습이 잔잔하게 번져갔다. 권진아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선 듯 이번 신곡 ‘White Wine’ 발매와 함께 세밀히 엮인 감정의 결을 사진 한 컷, 한 단어에 담아냈다. 조용히 물든 공간에서 옅은 노란빛 셔츠를 입고 나타난 그는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묶은 채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손끝에 머문 움직임에는 조심스러움이, 또렷한 눈매에는 진지함이 깃들었다.

공개된 사진과 그가 직접 남긴 메시지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 라붐, 중경삼림의 주인공이 돼봤다”는 드라마틱한 상상도 엿보였다. 뮤직비디오의 완성부터 프로듀서 덩크, 영상감독, 스태프, 포토작가, 영어 가사 작업을 도운 동료들에게 전한 애정 어린 감사까지, 권진아의 진심이 고스란히 흐른다. 영화의 한 주인공처럼 일상의 한 순간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그의 모습은 남다른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즉각 “사진만 봐도 노래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유의 감성이 잘 느껴진다”, “마치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라는 반응으로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권진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일상을 타고 흐르는 이야기들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강렬한 무대 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섬세함이 배어나며, ‘White Wine’을 통해 보여줄 권진아만의 여름 감성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진과 음악, 진심이 어우러진 이번 싱글 ‘White Wine’은 음악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