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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체인링크, 24시간 새 12% 이상 급등”…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기관투자 대거 유입
국제

“솔라나·체인링크, 24시간 새 12% 이상 급등”…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기관투자 대거 유입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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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3일 미국(USA) 증시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 솔라나(Solana)와 체인링크(Chainlink)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각 12.9%, 12.5%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예상보다 완화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그리고 기관 투자자 대규모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CPI는 전년 대비 2.7% 오르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 시장에는 미국 통화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솔라나 가격은 198.48달러, 체인링크는 24.21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더리움(Ethereum) 역시 8.6% 상승해 4,670.4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강세를 이끈 이번 랠리는 주요 디지털 자산 운용사와 재무관리 기업들의 매수세가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스토(Presto)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변동성은 개인 투자자 투기가 아닌 기관 채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체인링크, 기관 수요와 완화된 물가에 동반 급등
솔라나·체인링크, 기관 수요와 완화된 물가에 동반 급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기관 자금 유입은 가격 안정성과 상승세를 동시에 강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한 포지션이 확대되면서 변동성 위험 또한 잠재적으로 커진 상황이다. 최근 선물·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반면, 금리 인하 기대와 인플레이션 둔화가 동반될 경우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강세장이 열릴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주요 외신들은 이번 랠리를 "위험자산 선호 회복 신호"로 평가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의 변화와 기관 중심 산업 구조 전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을 핵심 변수로 꼽는다. 정책 완화가 본격화되면 연말까지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관리와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가 향후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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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체인링크#연방준비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