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루시, 도쿄의 여름 깨운 청춘”…‘CHECK IN : TOKYO’ 함성→현지 팬심 요동치다
엔터

“루시, 도쿄의 여름 깨운 청춘”…‘CHECK IN : TOKYO’ 함성→현지 팬심 요동치다

서윤아 기자
입력

루시가 일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청춘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도쿄 한복판을 무대로 삼은 이번 단독 콘서트는 기다림 끝에 마주한 팬들에게 특별한 설렘을 안겼고, 현장에는 루시만의 시원한 청량감과 진솔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여름의 열기와 어우러진 이들의 선율은 일본 팬심을 깊게 흔들며 팬과 밴드가 함께 만드는 음악적 축제의 순간을 완성했다.  

 

루시는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단독 콘서트 ‘CHECK IN : TOKYO’를 개최하며 오랜만에 현지 무대를 찾았다. 지난해 월드투어 ‘written by FLOWER ENCORE in TOKYO’ 이후 1년 만에 이루어진 공연으로, 루시의 음악을 애타게 기다려온 일본 팬들에게 단숨에 마음을 열었다. 이날 무대에서 루시는 4월에 발매한 미니 6집 ‘와장창’의 더블 타이틀곡 ‘잠깨’는 물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곡, 그리고 밴드만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청량함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사운드는 관객석 구석구석을 진동시켰고, 루시의 무대는 마치 여름 한가운데서 만나는 시원한 소나기처럼 깊은 울림을 남겼다.  

“루시, 열도 청춘 흔든다”…‘CHECK IN : TOKYO’서 밴드 퍼포먼스→일본 팬심 또 사로잡다 / 미스틱스토리
“루시, 열도 청춘 흔든다”…‘CHECK IN : TOKYO’서 밴드 퍼포먼스→일본 팬심 또 사로잡다 / 미스틱스토리

단지 연주에만 그치지 않고, 매 순간 새로운 세트리스트와 유연한 무대 구성으로 세련된 감각까지 더했다. 최근 일본뿐 아니라 국내 대학 축제, 각종 페스티벌에서 루시는 ‘청춘 밴드’라 불리며 현장감을 가득 품은 무대를 이어왔다. 연이은 큰 축제 무대에서도 청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밴드답게, 일본 공연 역시 폭발적인 에너지와 특별한 선곡으로 객석을 뜨겁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곡의 첫 소절이 울리는 순간부터 마지막 앙코르까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루시는 성장과 도전의 흔적을 아낌없이 담아, 이번 ‘CHECK IN : TOKYO’ 무대로 K-밴드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다져온 탄탄한 밴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안긴 셈이다.  

 

루시의 도쿄 제프 하네다 단독 콘서트 ‘CHECK IN : TOKYO’는 13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열정이 묻어나는 각 무대마다 현지 팬심을 진하게 울려 퍼지게 만든다는 점에서 올여름 일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루시#checkin:tokyo#와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