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다시 꿈꾸는 가족”…동상이몽2 무대 위 고백→시험관 1년의 용기
따스한 조명 아래 앉은 서동주의 미소에는 새로운 가족을 향한 온기가 스며들었다. 변호사이자 방송인인 서동주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로 모습을 드러내며 결혼 후 2세를 위한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임을 고백했다.
방송에서는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가 9번째 시험관 시술 끝에 기적처럼 찾아온 임신 소식을 전해 감동을 줬다. 이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 서동주는 결혼식 전부터 아이를 위해 스스로 매일 주사를 맞고 배아를 모아왔음을 밝혀 주변의 응원을 받았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음을 털어놓으며, “배아가 잘 안 모여 아직은 두 개뿐”이라고 말하는 순간, 스튜디오엔 뭉클한 침묵이 맴돌았다. 이지혜가 걱정스레 안부를 묻자, 서동주는 “배아를 네 개 모으면 이식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끝없는 노력을 다짐했다.

서동주는 지난 6월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장성규 소속사 이사와 재혼했다. 누구보다 개인적 아픔과 성장 과정을 솔직히 나누며 “구라 선배도 잘사는 걸 보면서, 나 역시 다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게 됐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 변호사로 활동해 온 서동주는 한국에서도 법무법인 정향 파트너로 재직 중이다.
서동주는 2010년 6살 연상 재미교포와의 결혼 후 2014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예기치 않은 삶의 두 번째 반전을 맞으며 그는 과거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을 때 이루어진 결혼이었다”고 고백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서툰 시절을 아프게 돌아보는 동시에, 다시 한번 행복에 도전하려는 강인한 의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부부들의 사랑과 도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며, 앞으로도 서동주가 마주하게 될 희망 가득한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