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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 8% 급등”…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경제

“한국정보인증 8% 급등”…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문수빈 기자
입력

7월 7일 한국정보인증 주가가 장중 8%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정책 이슈와 실적 호조가 맞물려 추가 상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한국정보인증은 전 거래일 대비 620원(7.95%) 오른 8,42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8,250원에서 출발해 장중 8,510원까지 강세를 나타냈으며, 저가는 8,18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24만 주, 거래대금은 104억 원을 돌파해 코스닥 내에서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처=한국정보인증
출처=한국정보인증

주가 급등의 1차 배경은 최근 불거진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다. 정부의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관련주로 시장 관심이 쏠린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6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으나 정책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실적 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2025년 1분기 한국정보인증은 매출 33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순이익 126억 원을 올려 분기 기준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 주당순이익(EPS)은 304원, 주당순자산(BPS)은 4,791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4.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6배다.

 

외국인 보유율은 0.41%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시가총액은 약 3,565억 원(코스닥 내 216위)으로 집계된다. 최근 1년간 52주 최고가는 10,700원, 최저가는 3,510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화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추가적인 재평가가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정책 변화에 따라 단기 수급과 중장기 성장성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한국정보인증 주가 방향성은 정부의 제도화 정책 진전 속도 및 투자자 수급 상황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발표 일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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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스테이블코인#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