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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소폭 하락”…외국인 매도·실적 부진 영향에 약세
경제

“코리아써키트 소폭 하락”…외국인 매도·실적 부진 영향에 약세

서현우 기자
입력

코리아써키트 주가가 9월 19일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코리아써키트(007810)는 전일 대비 0.74% 내린 17,47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7,88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저가권인 17,100원 대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약 30만 6천 주, 거래대금은 약 53억 원 수준이었다. 전일 6.54% 급등 마감했던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밀려 하락 전환된 모습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일 7만 7천 주 넘게 순매도했고, 최근 5거래일 중 3일을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98%로, 해당 수치는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출처=코리아써키트
출처=코리아써키트

코리아써키트의 실적 불확실성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5년 2분기에도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실적 안정성 확보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당순이익(EPS)은 -3,766원으로 적자를 나타내고 있고, PER은 음수로 산출돼 투자 척도로 기능하기 어렵다. 다만 PBR이 1.40배로 동일업종 평균보다 낮아 저평가 우려는 다소 제한적이다.

 

투자의견은 매수(4.00), 목표주가 15,000원으로 제시돼 있으나, 현재 시세는 이보다 높은 17,4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써키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투자심리 개선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코리아써키트 주가 방향성은 외국인 매매 흐름과 실적 안정세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반등 계기와 업황 개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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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외국인매도#적자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