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추고 시총 25위”…POSCO홀딩스, 업종 상승세 앞섰다
철강업계를 이끄는 POSCO홀딩스가 최근 주가 상승 흐름과 함께 수급 및 재무 지표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있다. 29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이날 오후 장중 277,000원까지 오르며 전날 종가 대비 0.73% 상승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0.34%를 두 배 넘게 앞선 수치다. 거래량은 8만 722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24억 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가 46.90배로, 동종업계 평균인 58.18배보다 낮은 점에 주목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은 22조 4,18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25위에 올랐다. 이날 시가는 277,500원, 고가는 279,000원, 저가는 276,500원으로 장내 변동폭은 2,500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29.87%에 이르며, 배당수익률도 3.61%로 나타나 견조한 투자 매력을 유지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시황은 단기 불확실성이 있으나, 안정적 재무구조와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로 상장주 중 투자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친환경 강재 분야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철강 업계의 재무 안정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증권가는 “PER이 업종평균 하단에 머물러 추가적인 가치 재평가 기대도 크다”며 “외국인 수급이 유지된다면 중장기 주가 탄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업계 전반적으로 투자 지표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POSCO홀딩스 같은 대형주의 향방이 국내 산업지형 변화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