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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 런던 밤에 흐르는 고요”…버스정류장 감성→수수한 눈빛이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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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 런던 밤에 흐르는 고요”…버스정류장 감성→수수한 눈빛이 깊이를 더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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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빛이 스며든 조용한 런던 밤, 해찬의 모습은 낯선 도시의 한복판을 담담히 걸었다. 누구를 기다리는 긴 여정도 음악처럼 흘렀고, 그는 적당한 거리 두기와 무심한 시선으로 시선을 머물게 했다. 기다림조차 특별해 보이는 밤의 온기는 해찬이 선사한 감정의 진동에 잔잔히 담겨 있었다.

 

최근 해찬은 개인 SNS를 통해 런던의 버스 정류장에서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교차하는 그곳에 자연스럽게 늘어진 스트라이프 반팔 티셔츠, 헐렁하게 떨어진 데님 팬츠에 검은 컨버스 운동화를 신은 해찬은 평범한 듯 완벽한 ‘릿모’를 자아냈다. 맥주병을 손에 쥐고, 벤치 끝을 비스듬히 지그시 눌러 다리를 꼬고 앉아 고개를 돌린 표정 사이로 깊은 생각의 흔적이 엿보였다. 런던 지도의 무수한 안내문과 벽에 그려진 낙서는 도시 특유의 멋과 함께 그의 분위기를 더욱 진하게 더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과 나른한 표정은 마치 독립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는 이의 시간마저 잠시 멈추게 만들었다.

“조용한 밤 기다림”…해찬, 런던 감성→무심한 시선에 깊은 여운 / 그룹 NCT 해찬 인스타그램
“조용한 밤 기다림”…해찬, 런던 감성→무심한 시선에 깊은 여운 / 그룹 NCT 해찬 인스타그램

해찬이 전한 무심한 듯 담백한 표정, 그리고 도시의 밤과 어우러진 장소는 곧바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팬들은 “마치 영화 주인공 같다”, “해찬만이 가진 도회적인 분위기가 런던과 닮았다”, “사진 한 장에 여름밤이 녹아든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흔히 무대 위에서 보여 주던 강렬한 모습과 달리, 이번 사진에서는 사색과 여유가 깊이 묻어났다.

 

특유의 세련됨과 쿨한 순간 속에서, 해찬은 자신만의 언어로 계절의 무게를 노래했다. 6월의 런던, 쏟아지는 음악과 움직임, 그 사이에서 선택한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컷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남을 감동을 선사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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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nct#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