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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상승…삼성SDI, 장중 변동성 넘고 17만 원대 복귀
경제

2.07% 상승…삼성SDI, 장중 변동성 넘고 17만 원대 복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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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청명한 아침, 증시는 일찍이 흔들렸다. 그러나 삼성SDI는 오후가 깊어지며 회복의 빛을 드러냈다. 6월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3,500원, 2.07% 오른 172,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저점의 그림자를 걷어냈다.

 

시가 169,8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오전 한 때 167,100원까지 미끄러졌으나, 매수세 유입과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의 온기에 힘입어 결국 172,900원의 고점을 찍은 뒤 안정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169,669주, 거래대금은 2,892억 원 가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머물렀다.

출처=삼성sdi
출처=삼성sdi

삼성SDI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1조 8,825억 원.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아홉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의 든든한 지분 비중은 30.24%를 유지하며, 글로벌 밸류 체인의 핵심으로 자리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의 주가 반전은, 단기적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 전망을 향한 시장의 신뢰가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지속되는 한, 삼성SDI의 주가는 엇갈린 하루 속에서도 다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신중하게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원자재 가격, 정책적 지원 등이 주가에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산업 지표와 정책 발표가 시장 분위기에 어떤 새로운 결을 더할지, 이차전지 업계의 흐름과 주가 흐름은 당분간 치열한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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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코스피#이차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