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전복 소비 촉진”…박지원, 해남·완도·진도 전복 어가 지원 의미 강조
전복 소비 부진 문제를 둘러싸고 해남·완도·진도 지역 어가와 국회가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군) 국회의원이 마련한 전복 소비 촉진 행사가 13일 서울 국회소통관 앞 광장에서 개최되며, 농어민 생계 보장 문제와 지역 판로 확보 방안 논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행사는 전라남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했으며, 해남·진도·완도 3개 군이 주력하는 활전복·전복 가공상품 등을 홍보하고 즉석에서 판매도 이뤄졌다. 박지원 의원 측은 전복 가격 하락과 소비 침체로 인한 지역 어업인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청정 남도 전복 산업을 지키는 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존 활전복 시식행사에서 벗어나 전복꼬치, 전복물회, 전복비빔밥 등 다양한 전복 활용 메뉴가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와 함께 전복 가공제품 홍보전이 펼쳐지며, 전복을 구매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 군수, 수협 조합장 등도 행사장에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전복 생산량의 90% 이상이 해남·진도·완도에서 나온다”며 “전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치권은 행사 성과에 주목하면서, 지역 특산물 판로 지원과 관련된 입법·예산 논의가 본격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향후 지역 어업인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는 전복 산업을 주제로 지역 현안 해결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정치권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