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면치기, 심은경 경멸 표정”…데프콘 앞 속내 고백→웃음 뒤 씁쓸함 번졌다
환한 웃음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새 논란의 진심을 직접 풀어내는 이이경의 고백으로 이어졌다. 데프콘TV에 출연한 이이경은 자신을 둘러싼 비위생 면치기 논란에 대해 오랜만에 허심탄회한 태도를 보였다. 데프콘이 심은경을 언급하며 "일본에서 면치기를 해서 진상 부렸다"고 짚자, 이이경은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해명할 수 있겠다"며 운을 뗐다.
이이경은 당시 일본 촬영이 실제로 4시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고, 이를 1시간 넘는 분량의 예능으로 만들어야 했던 필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촬영 전부터 심은경에게 "내가 많이 무례할 예정이다.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 달라. 정말 어려우면 나에게 알려 달라"고 미리 카카오톡으로 알렸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는 유달리 면치기 각도가 과해서 심은경의 표정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이이경은 "은경 씨 얼굴이 반쯤 보였는데 확실히 경멸하는 표정이 느껴졌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데프콘은 "너 같아도 경악하지 않겠냐"는 말로 농담을 던졌고, 이이경 역시 "행하는 내 입장에서는 정말 마음이 복잡했다"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이이경이 과거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심은경과 일본 식당에서 면치기를 과하게 선보인 장면은 방송 직후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거침없고 유쾌했던 예능적 설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우려와 비판을 자아내며 이이경을 힘겹게 한 대목이었다. 이와 관련해 유재석은 "이경이가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니다. 단지 예능적으로 웃기려다 욕을 먹은 것이다. 남다른 용기를 가진 만큼 언젠가 터질 포텐셜도 있다"고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힘겹게 진심을 전하며 소란스러웠던 예능 장면 뒤 속내를 털어놓은 이이경의 모습은 방송 너머로 새로운 반향을 남겼다. 그의 해명은 데프콘, 송해나 등 출연진의 다정한 리액션 속에서 더욱 솔직하게 전해졌으며, 면치기라는 작은 해프닝에 담긴 예능인의 고민이 여운을 더했다.
이이경과 데프콘, 송해나가 출연한 데프콘TV는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앞서 논란이 된 ‘놀면 뭐하니?’ 일본 편 역시 시청자들의 다양한 평가 속에 여전히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