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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염정아 냉혹한 선택…원진아, 복수의 불꽃→첫 회 운명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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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염정아 냉혹한 선택…원진아, 복수의 불꽃→첫 회 운명 교차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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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도시의 밤, 질문 없는 운명이 긴장 속에 잠긴다. ENA 새 액션 스릴러 드라마 ‘아이쇼핑’이 배우 염정아, 원진아의 선 굵은 연기로 첫 회를 연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림 받아 죽음의 경계에 놓인 아이들이, 잔혹한 시스템에 맞서 치열한 생존과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염정아는 SH 의료재단 대표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수장 김세희 역으로 대중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명망 높은 의료인으로 등장한다. 세희 내면에 숨은 차디찬 신념은 오직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잔혹한 논리에 비수처럼 박힌다. 겉으론 존경의 대상이지만, 이면에선 상류층을 노린 아이 쇼핑 사업의 기획자다.  

ENA '아이쇼핑'
ENA '아이쇼핑'

이와 달리 원진아는 생존 아이들의 정신적 지주 김아현을 맡는다. 과거 환불 당한 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첫 번째 아이인 아현은 복수와 생존, 그리고 뜻밖의 진실 속에서 끝없는 내면 싸움을 거듭한다. 그녀의 결연한 눈빛은 위태로운 운명을 거부하는 모든 아이들을 대신한다.  

 

조직의 하수인이자 상처 받은 아이들의 보호자인 우태식(최영준)의 갈등도 깊다. 태식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출해 새로운 삶을 가르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죄책감과 맞선다. 이 과정에서 김진영(덱스)이 연기하는 정현은 김세희의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냉철한 인간병기로 조직을 실질적으로 이끈다.  

 

파양된 아이들로는 주안(안지호), 소미(이나은), 석수(오승준), 최시우(강지용) 등이 등장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파고를 헤쳐 나간다. 동명의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세밀한 세팅과 입체적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쇼핑’은 총 8부작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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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염정아#원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