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왕 몸캠 피싱 고백”…유튜버, 나체 사진 유포에 결연한 경고→법적 응징 예고
유튜버 말왕이 몸캠 피싱 피해 사실과 그간의 과정을 직접 밝혔다. 자신의 나체 사진이 온라인에 재유포되는 현실 앞에서 그는 침착하게 상처를 마주했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과거의 상처가 들춰지는 순간에도 말왕의 목소리는 점점 진지하게 바뀌었다.
말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말왕TV’를 통해 과거 몸캠 피싱 피해를 당한 경위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초창기 방송 활동 시절, 속옷 모델 제안이라는 명분 아래 상대방과 영상통화를 나눈 뒤 피싱 피해를 겪은 사실을 고백한 말왕은 수년이 지났음에도 과거의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말왕은 “남녀가 혈기 왕성할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기분 좋은 행위였고, 상대방이 나를 칭찬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상대방이 얼굴을 숨긴 채 접촉을 이어가자 의심을 품었고, 결국 연락을 끊은 뒤 금전적 협박까지 받게 됐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전했다.
이어 그는 “두려움보다는, 내가 잘못했다는 자책이 컸다. 성적으로 불완전했던 순간 때문”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책임도 언급했다. 무엇보다 그의 나체 사진이 3~4년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유포되는 상황에 처하자, 말왕은 사진을 재유포하는 상대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분명히 했다.
금전상의 피해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유포, 재배포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말왕은 “소지는 문제 삼지 않겠지만,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증거 수집도 마쳤다”고 밝혔다.
많은 위로를 받았다면서도 말왕은 “내 실수 때문에 팬들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탓”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결과가 나오면 반드시 알려드리겠다”며 각종 온라인 증거를 꼼꼼히 모으고 있다는 사실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말왕은 이미 담당자와 2차 유포자를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한 상황이며, 현재 경찰 수사는 담당자의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아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인 부끄러움과 사회적 파문 속에서 말왕은 멈추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대중 앞에 섰다. 그의 진솔한 고백과 강경한 대응이 온라인상 ‘몸캠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말왕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