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5% 급등”…외국인 매수 늘자 시총 114조 원 '3위'
6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한때 5% 넘게 급등하며 48만 9,000원으로 치솟았다. 같은 시각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일보다 25,000원 오른 48만 9,000원으로, 5.38%의 뚜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48만 1,500원, 저가는 47만 3,500원, 고가는 48만 9,500원으로, 장중 최고가 인근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변동폭은 16,000원에 달했다. 총 거래량은 17만 644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821억 5,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14조 5,43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3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2억 3,400만 주 가운데 1,092만 2,901주를 보유해 4.67%의 외국인소진율을 보였다. 이날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2.87%였던 데 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크게 웃돌며 투자심리 반등을 시사했다.
증권가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주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수주와 신제품 기술 경쟁력에 호재로 작용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과 최근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선호가 더해져 단기 강세를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배터리 업종 전반의 실적 발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 대내외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글로벌 주요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률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흐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은 배터리, 2차전지 등 핵심 성장 업종의 실적과 대외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