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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지배자 합류”…한찬희, 수원FC 이적→윤빛가람 공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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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지배자 합류”…한찬희, 수원FC 이적→윤빛가람 공백 승부수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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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한 분위기 속, 수원FC는 위기에 맞선 새로운 선택을 내렸다. 전력의 중심이던 윤빛가람의 부상 여파로 답답했던 중원에는, 이제 풍부한 리그 경험과 견고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한찬희가 들어선다. 팬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질 지각 변동과, 팀의 새로운 서사를 조심스레 응원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수원FC는 7일 미드필더 한찬희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전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한찬희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전남 드래곤즈, FC서울, 김천 상무, 포항 스틸러스 등 네 구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09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기록해왔다. 1부리그에서만 177경기를 뛰며, 강력한 킥과 공간 활용 그리고 경기 조율 능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중원 보강”…수원FC, 한찬희 영입→윤빛가람 공백 메운다 / 연합뉴스
“중원 보강”…수원FC, 한찬희 영입→윤빛가람 공백 메운다 / 연합뉴스

구단은 “한찬희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공격 전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윤빛가람의 장기 부상으로 무게 중심이 흔들렸던 팀은, 경험 많은 자원의 가세로 중원 운용의 해법을 찾으려 한다.

 

한찬희도 “새로운 팀에서 뛰게 돼 설렌다. 수원FC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수원FC는 하반기 리그에서 중위권 도약과 반전을 목표로, 한찬희 영입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의 흐름과 감정이 교차하는 여름, 한 명의 영입이 한 시즌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현장은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수원FC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여정은 앞으로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차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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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수원fc#윤빛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