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형, 흑마를 타고 천억의 무게”…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도 멈춘 성공의 비밀→30년 서사의 전율
현관이 열리는 짧은 순간에도 임순형의 존재는 전환이 된다. 검은 말 등에 올라탄 그가 골목을 가로지르자, ‘이웃집 백만장자’의 공간은 어느새 비현실적인 긴장과 호기심으로 덮였다. 익숙한 도시의 밤공기 속, 임순형은 “나는 억만장자”라는 단 한마디로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꺼낸다. 뒷모습에 서린 결연한 시선과 미소에는 지나온 세월의 의지가 묻어난다. 서장훈이 “무슨 음식을 팔면 천억을 버나”고 감탄하는 순간, 흐르던 공기도 멈추는 듯했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임순형은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전설로 불리며, 자신만의 성공 신화를 본격적으로 펼쳤다. 흑마와 함께 딸의 집까지 질주한 등장은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30년간 버텨온 이력과 내면의 담대함이 어울려 만들어낸 상징으로 남았다. 서장훈은 “오늘 저희가 만나 뵐 백만장자가 맞으시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임순형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스튜디오엔 놀라움과 흥분이 섞인 숨죽임이 이어졌다.
임순형은 천억 원대 자산을 쌓아올린 경험을 풀어내며, “10억이면 껌값”이라는 재치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90년대 초반 첫 사업의 대박 이후 30년 넘게 요식업계에서 돈을 갈퀴로 긁었다는 그의 내공은, 단순한 경제적 성공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서장훈 역시 “셀럽 셰프들도 힘든 이 바닥에서 어떻게 이런 기록을 쓸 수 있었나”며 이면에 깃든 노력과 비법에 주목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임순형이 소유한 5천평 상당의 경기도 토지가 처음으로 공개되며, 가족을 향한 애정과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아내 몰래 쌓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이 비춰질 예정이다. 스튜디오 밖으로 번지는 임순형의 진심과 신념, 오랜 인내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흑마와 천억, 삶의 철학이 한 편의 서사처럼 펼쳐지는 ‘이웃집 백만장자’ 10회에서 임순형이 전하는 성공의 이면과 웃음, 그리고 의외의 울림을 만날 수 있다. 임순형의 30년 성공 신화와 명료한 인생 비책이 담긴 이번 회차는 6월 11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와 E채널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