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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6만 원대 지지”…기관 순매수에 거래량 210만 주 돌파
경제

“카카오 6만 원대 지지”…기관 순매수에 거래량 210만 주 돌파

조민석 기자
입력

7월 8일 카카오가 전일 대비 1.00% 상승한 60,700원에 장을 마쳤다. 오후 2시 57분 기준 거래량은 210만 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은 1,270억 원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기관의 순매수(12만 주 이상)가 외국인의 순매도(12만 주 이상)를 상쇄하며, 주가 지지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카카오의 시가는 61,400원이었고, 장중에는 61,600원까지 올랐다가 59,9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매물을 내놓았으나 기관투자가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 방어에 기여했다.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카카오는 최근 분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054억 원, 당기순이익은 2,00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주당순이익(EPS)은 387원, PER은 175.14배, PBR은 2.56배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는 플랫폼 사업 기반의 수익 다각화와 인공지능(AI), 커머스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점진적인 주가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 단,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만큼, 글로벌 투자 심리와 실적 추이의 동반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유보적 전망도 제기된다.

 

카카오는 최근 주가가 6만 원대에서 안착하며 기관 매수세 등에 힘입어 단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AI·커머스 등 신성장 동력의 성과가 추후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장기 성장동력과 글로벌 투자심리 변곡점을 가늠할 만한 실적 발표 및 업종 내 경쟁사 동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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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