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선발 총력전 예고”…LG 트윈스, 1위 굳히기→4일 프로야구 격돌 구도
스포츠

“선발 총력전 예고”…LG 트윈스, 1위 굳히기→4일 프로야구 격돌 구도

임서진 기자
입력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방향이 바뀌는 분수령, 4일 경기가 각 구장에서 대치를 예고했다. 선두 LG 트윈스가 다시 한 번 1위 굳히기를 노리는 가운데, 공동 4위 싸움과 하위권 반등 기회까지 각팀마다 목표를 안고 출격한다. 긴장, 흥분, 기대가 공존하는 그라운드의 온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대구, 광주, 창원 네 곳에서 동시다발로 경기가 펼쳐진다. 수원에서는 LG 트윈스와 KT wiz가 마주한다. LG 선발 송승기, KT는 문용익이 예고돼 에이스 대결의 무게감이 더해진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정현우(키움)와 최원태(삼성)의 선발 맞대결이 객관적 전력차를 얼마나 좁힐지가 관심이다.

KBO
KBO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상위권을 노리는 SSG 랜더스와 반등을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가 맞선다. 화이트(SSG), 올러(KIA)라는 외국인 선발투수의 물음표 또한 전술의 키로 꼽힌다. 창원 NC파크에서는 공동 4위 탈환과 중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대결한다. 두산 최민석, NC 김녹원이 각각 선발 자리를 예약했다.

 

각 경기장은 베테랑과 신예, 용병 선수까지 최정예 선수 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3일 치러진 맞대결 결과도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시 KT wiz는 롯데 자이언츠를 9대8로 제압하며 고비를 넘겼고, 한화 이글스는 NC 다이노스에 6대5로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4대3로 꺾으면서 끝까지 뒷심을 보였다. SSG 랜더스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대1의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LG 트윈스가 77승 3무 46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화 이글스가 72승 3무 51패로 2위를 추격한다. SSG 랜더스가 63승 4무 58패로 3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가 각각 63승을 기록하며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다. 6위에는 롯데 자이언츠(62승), 7위 NC 다이노스(57승), 8위 KIA 타이거즈(57승), 9위 두산 베어스(54승), 10위 키움 히어로즈(41승)가 위치했다. 하루 사이 판도가 흔들릴 수 있는 경기 수와 승차 차이도 이날의 집중도를 키운다.

 

각 경기의 중계는 SPOTV,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 SPOTV2 등 채널별로 편성됐다. 경기장마다 각기 다른 긴장과 응원의 열기가 그라운드를 메운다. 빗방울과 함성, 손에 쥔 희망까지. 이날 프로야구 4경기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 야구팬을 맞이한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lg트윈스#ktwiz#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