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계획된 하루의 비밀”…전참시 속 일상→신혼집의 속삭임에 시선 쏠려
하얀 채광이 스며든 공간, 효민은 여유로운 미소로 신혼의 새벽을 맞아들였다. 효민은 아침 햇살 속 브이라인 팩, 보습 장갑을 낀 채 자신의 루틴을 하나씩 차곡차곡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주방 한 편, 정돈된 냉장고에서 꺼내든 과일과 마, 코코넛 음료로 완성한 건강 주스, 그리고 투명하게 정리된 엑셀 파일 속 일정표까지, 그의 일상은 섬세함과 계획이 공존하는 특별한 하루였다.
효민이 살아가는 집은 오랜 시간 쌓여온 취향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샛노란 꽃과 다채로운 주방, 100여 대가 넘는 카메라, 자신의 손길로 완성한 그림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만들었다. 인테리어가 늦어져 신혼집으로 곧 이사할 예정임을 밝힌 효민은, 남편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소한 설렘도 드러냈다. 매니저 조성희는 “효민과는 초등학교 친구이자 25년 지기”라며, 브랜드 행사장에서 처음 전지적 참견 시점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전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효민은 소속사 없이 직접 일정을 챙기는 자유로움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능력을 드러냈다. 3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사진·그림 등 예술 취미까지 겸비한 효민. 최근엔 주류 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지가지 한다’는 별명을 자처할 정도였다. 매니저 조성희의 “가지가지 박가지”라는 농담에 효민은 환한 웃음으로 답했고, 두 사람의 25년 우정은 방송 내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직접 준비한 메밀국수와 자격증 소지자로서 완성도 높은 요리, 사진 기록을 위한 전용 휴대폰 사용법, 바쁜 일정 속 식사량까지 일일이 관리하는 모습엔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두드러졌다. 작은 욕실 공간은 비정형 거울, 귀여운 옷걸이 등 효민이 세심하게 고른 소품으로 가득 찼고, 자신의 손길이 닿은 메이크업 비법도 공개했다. “본인이 직접 해도 완성도가 높다”며 매니저의 칭찬이 이어졌고, 출장 시에는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모두 해내는 효민의 능력이 조명됐다.
SNS 광고 촬영을 준비하는 이동 중, 효민과 조성희는 결혼 준비 과정의 고충과 솔직한 마음을 나눴다. 효민은 혼자서 하나하나 준비했던 폭풍 같은 순간을 떠올리며 “30개쯤인 줄 알았던 체크리스트가 끝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혼 전날까지 남편과 싸웠지만, 결혼 후에는 단 한 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고백에 진한 공감이 번졌다.
다채로운 하루와 우정, 그리고 삶의 의미가 켜켜이 쌓인 효민의 신혼 일상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