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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순간 숨 멎은 경기장”…안현민, 근육 뭉침 판정→MRI 정밀 검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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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순간 숨 멎은 경기장”…안현민, 근육 뭉침 판정→MRI 정밀 검진 초긴장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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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경기장, KT wiz의 핵심 안현민이 스스로에 대한 물음표를 안긴 순간은 8회말이었다.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메운 팬들은 동료들이 안현민을 에워싼 채 조심스레 상황을 살피는 모습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승부의 흐름이 바뀌는 장면, 안현민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안현민은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8회말, 타구 수비 직후 중심을 잃었고, 곧장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KT wiz 구단은 곧바로 초음파 및 피검사 등 1차 진료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근육과 인대의 파열은 없었고 ‘근육 뭉침’ 진단이 내려졌다. 하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16일 MRI 등 정밀 검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큰 이상 소견이 없어 안도하고 있다”면서도, “MRI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복귀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근육 뭉침 진단”…kt 안현민, 2차 MRI 정밀 검진 예정 / 연합뉴스
“근육 뭉침 진단”…kt 안현민, 2차 MRI 정밀 검진 예정 / 연합뉴스

올 시즌 안현민의 성장은 눈부시다. 2022년 데뷔한 이후 올해 83경기에서 타율 0.347, 18홈런, 65타점, 출루율 0.455, 장타율 0.602, OPS 1.057로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왕 후보를 넘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도전할 만한 존재로 거론된다. 안현민의 활약은 KT wiz 도약의 원동력이자, 팬들에게 최고의 기대감으로 남아 있다.

 

이번 부상으로 안현민의 향후 출장 및 시즌 기록 달성 여부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어진 응원의 목소리와, 정밀 검진 결과에 따른 긴장감이 교차하는 이번 주말, 모두가 안현민의 조속한 회복을 바라며 다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하루가 기록이 되는 그라운드 위. 선수의 건강과 꿈을 지키려는 모든 손길이 조용한 응원으로 이어진다. 안현민의 상태와 이후 예정된 MRI 검진 결과는 16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KT wiz의 남은 시즌 운영 역시 결정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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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ktwiz#키움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