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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e스포츠 이벤트”…넥슨, 아이콘매치 감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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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e스포츠 이벤트”…넥슨, 아이콘매치 감독 라인업 공개

박다해 기자
입력

AI 기술과 게임 산업이 융합한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의 흥행 구도를 바꾸고 있다. 넥슨이 ‘아이콘 매치’의 감독 및 선수 라인업을 공개하며, FC 온라인·FC 모바일 기반의 대규모 오프라인·온라인 통합 이벤트를 개최한다. 업계는 글로벌 레전드 감독·선수들의 참여와 다양한 온라인 시청 채널 도입을 IT와 스포츠 고부가가치 융합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21일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의 주역을 공개했다. 공격수 팀 ‘FC 스피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르센 벵거,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정상으로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가 각각 맡는다. 선수진에도 웨일스 윙어 가레스 베일, 잉글랜드 레전드 웨인 루니 등 글로벌 축구 스타들이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FC온라인’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SOOP 플랫폼 등 다중 채널을 통해 감독·선수 섭외 및 참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스포츠 게임 이벤트 대비 흥행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벤트는 7월 1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과 인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공식 중계 채널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매 시스템에도 IT 서비스가 대거 도입됐다. 21일 오후 6시부터 ‘FC온라인’, ‘FC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크림 플랫폼에서 선예매가 시작되며, 사전 이벤트 참여자에게 제공된 인증 코드 활용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예매는 22일부터 전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이벤트 매치와 메인 매치로 구분돼 판매된다.

 

중계는 디지털·전통 미디어의 융합 구조를 따른다. 13일 이벤트 매치는 ‘FC온라인’ SOOP, 네이버 치지직 등 온라인 채널, 인게임 접속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14일 메인 매치는 TV 생중계(MBC)와 더불어 온라인, 인게임 중계가 병행된다. 배성재 캐스터, 김동완 해설위원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IT와 스포츠의 융합 이벤트 확산세는 해외에서도 비슷하다. 미국·유럽 게임업계는 AI 기반 e스포츠, 글로벌 스타 연계 이벤트를 도입해 팬덤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내 분야에서는 이번 ‘아이콘매치’가 하이브리드 티켓팅·중계 모델, 글로벌 유명인사 섭외 등에서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티켓 판매, 방송 저작권, 이벤트 참가 모델 등 법적인 제도화·정책 지원 여부가 향후 시장 확대의 변수로 지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감독·선수와 실시간 IT 접점을 결합한 이번 이벤트가 e스포츠 산업 고도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벤트의 시장 영향력과 팬덤 형성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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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이콘매치#fc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