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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대 상승 마감”…기관 매수에 코스피 시총 17위
경제

“한국조선해양 2%대 상승 마감”…기관 매수에 코스피 시총 17위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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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주가가 9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2%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41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KRX 장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406,500원)보다 8,500원(2.09%) 오른 415,000원에 마감했다. 시가 411,5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426,000원의 고가와 407,000원의 저가를 오가는 넓은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출처: HD한국조선해양
출처: HD한국조선해양

거래량은 531,160주, 거래대금은 2,214억 7,800만 원에 달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은 29조 3,708억 원으로 종가 기준 17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32.68%로, 대형주 중에서도 해외 투자자의 참여가 꾸준한 편이다. 이날 동일 업종 주가는 평균 0.14% 하락한 가운데, 한국조선해양만은 상승세를 이어가 업계와 대비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03배로, 업종 평균(41.44배)에 비해 낮아 상대적 가치가 부각됐다. 증권업계는 “대형 조선주에 대한 기관 수급이 유입되며 단기적 강세를 이끌었다”며, “해운·조선 업황 개선 기대와 맞물린 투자심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향후 실적 및 업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ER 등 가치지표와 시가총액 규모를 감안할 때, 당분간 시장 내 주목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 수급 동향과 국제 해상운임·원자재 가격 흐름 등 글로벌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조선 산업의 단기 모멘텀과 함께 하반기 정책·수주 소식에도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한국조선해양의 주가 방향은 글로벌 경기와 실적 개선 흐름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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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