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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귀궁 현장서 수줍은 미소 뒤 눈물”…반전 감정→엔딩을 향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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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귀궁 현장서 수줍은 미소 뒤 눈물”…반전 감정→엔딩을 향한 긴장 고조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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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공기와 잔잔한 미소가 감도는 현장에는 김지연의 또렷한 눈동자와 섬세한 손길이 맴돌았다. 사극 특유의 서정과 따뜻함을 품은 채 한복 사이를 오가던 김지연은 보는 이를 단번에 극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볼끼를 감싼 미소는 어린 소녀의 순수와 성숙한 여리의 운명을 동시에 암시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아련하게 두드렸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김지연은 만신의 손녀이자 애체장인 ‘여리’로 활약하며 비하인드 촬영장 또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마다 담긴 사랑스러운 표정과 촘촘하게 한복을 매만지는 손끝에선 디테일에 집중하는 진지함이 느껴졌다. 김지연은 극 중에서 팔척귀, 왕가와 얽힌 비밀을 마주하며 감정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극의 서사를 이끄는 힘을 보여줬다. 단정한 볼끼와 수줍게 번진 미소만으로도 ‘귀도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수줍은 미소 속 눈물”…김지연, ‘귀궁’ 현장 속 반전 감정→결말 기대감 증폭
“수줍은 미소 속 눈물”…김지연, ‘귀궁’ 현장 속 반전 감정→결말 기대감 증폭

촬영 현장 곳곳에서 그녀는 한복의 매무새와 장신구를 스스로 점검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스탭들에게 비주얼 완성도를 높이고자 애쓰는 모습부터, 세밀한 표정 변화까지 김지연의 노력은 여리라는 인물을 더욱 현실감 있게 빚어냈다. 특히 드라마가 후반으로 접어들며 팔척귀와 왕가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자, 김지연의 눈빛 속에는 아련함과 결기가 교차했고, 마침내 눈물을 머금는 순간에는 시청자마저 숨을 삼키게 만들었다.

 

여리는 천도재를 준비하는 결연한 모습, 팔척귀 퇴마를 둘러싼 대결 구도에 놓이며 몰입감을 크게 높였다. 육성재가 분한 강철이와의 애틋한 로맨스 또한 극의 감정선을 쥐락펴락하며, 초반의 수줍은 미소에서 시작해 점점 복합적이고 깊어진 감정으로 치달았다. 이제 결말을 앞두고, 김지연이 그려낼 여리의 최종 운명과 마지막 반전에 모든 시선이 쏠린다.

 

사극의 아름다움과 함께, 김지연이 담아낸 순수와 아련, 그리고 내면의 반전은 잔잔한 파도처럼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귀궁’ 속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여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여운을 남길지,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 15회는 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마지막 회를 앞두고 김지연의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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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귀궁#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