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래, 김영철 향한 뜨거운 팬심”…아는 형님, 사칭 사기부터 진심 고백에 출연진 술렁→뜻밖의 온기 물결

따뜻한 시선과 솔직한 고백이 오가는 공간에서 양나래의 열정 어린 진심이 유난히 빛났다. 아는 형님을 가득 채운 출연진의 미소는 잠시뿐, 이수근과 서장훈이 조심스레 매니저 사칭 사기 사건을 꺼내며 스튜디오에 묵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두 사람은 실제 자신과 가까운 이름이 도용된 사연을 진중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절대 속지 말라’는 강한 경고와 걱정을 공존시켰다.  

이어 등장한 ‘이혼숙려캠프’의 진태현, 박하선, 박민철, 양나래는 각자만의 따뜻한 사연과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박하선은 김영철과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리며 친근하게 다가섰고, 김영철은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과의 친분을 조심스레 풀어내며 인간미를 더했다.  

양나래의 고백은 이날 최대의 반전으로 남았다. 그는 김영철을 향한 꾸밈없는 팬심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따뜻함과 유쾌함에 자신의 모습이 닮아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철이 진행 중인 독서 모임에 대한 동경과, 유튜브도 자주 챙겨 보는 진정성은 출연진 모두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양나래는 “영철이한테 나래야! 라고 불러주면 좋겠다”라는 소박한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다시 유쾌함으로 이어졌다. 서장훈이 양나래의 또 다른 이상형으로 주지훈을 언급하며 “주지훈 씨 만날 수 있냐고 했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고, 양나래는 “주지훈은 이성적 호감, 영철이는 인간적 관심”이라고 웃으며 해명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작은 사건의 무게와 사람 사이 온기 어린 진심이 교차한 아는 형님은 이날 밤 또 한 번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개그와 진심이 낯선 만남을 이룬 이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감과 묵직한 여운을 전했다. 아는 형님은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