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7 초슬림 혁신”…삼성전자, 폴더블 경쟁 새 국면→내구성·경량화 전면 부각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혁신의 정수를 담은 '갤럭시 Z 폴드7'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업계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집중시켰다. 이번 티저는 시각적 미학과 기술적 정밀성의 경계에 선 제품의 초슬림 프로파일을 부각하며, 폴더블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임을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연이어 강조하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그리고 내구성 강화 기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폼팩터의 본격 대중화를 잇는 신호탄으로 비춰진다.
특히 공개된 티저는 단 9초이지만, 옆면에서 비친 기기의 날렵한 실루엣과 유연하게 펼쳐지는 화면이 강조됐다.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더 얇고, 가볍고, 견고하게 – 폴더블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갤럭시 Z 시리즈'로 화두를 던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전문가는 "기존 폴더블이 내세우지 못했던 이동성과 내구성을 모두 겨냥해, 성능·디자인 양 측면의 타협 없는 혁신을 지향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폴드7의 정식 규격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7은 펼쳤을 때 두께 3.9밀리미터, 접었을 때 8.9밀리미터의 초박형 설계와 8.2인치 대화면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진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무게와 내구성 문제의 해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속 라인업 플립7 역시 6.9밀리미터의 메탈 바디와 6.85인치 디스플레이로 진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은 늘 휴대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추구해왔다"며 이번 갤럭시 Z 시리즈가 사용자 요구에 대한 최적화된 해법임을 분명히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달 뉴욕에서 공개될 신제품이 폴더블 시장 확대의 결정적 변곡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폴더블이 일상적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기까지, 삼성전자의 기술 설계·전략 변주는 앞으로의 5년을 결정지을 산업적 변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