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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또간집 여수 논란의 밤”…유난히오늘, 사과 없는 침묵→상처는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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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또간집 여수 논란의 밤”…유난히오늘, 사과 없는 침묵→상처는 깊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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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난히 오늘이 ‘또간집’ 여수 편 논란에 숨겨진 상처를 털어놓으며, 답 없는 침묵을 견뎌야만 했던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 풍자가 엄선해 소개한 여수 맛집 방문 뒤에 시작된 소용돌이 속에서, 그 어느 쪽에서도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홀로 버텨온 나날이 이어졌다.

 

유난히 오늘은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메일이나 인스타그램을 남겨두었지만, 식당과 어떠한 경로로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여수 지역이나 방송국 쪽으로부터도 사과는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미 수차례 인터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려던 그 순간에 뒤늦은 연락이 닿았지만,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입장을 충분히 밝힌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영상의 조회수 자체도 초반엔 저조했으나, 단순히 많은 사람이 보라는 의도로 올렸다”고 덧붙이며 여론이 퍼져나간 진짜 이유도 토로했다.

유튜브 유난히 오늘
유튜브 유난히 오늘

이어 “짧은 영상에 담긴 것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대화가 있었고, 제작진과 출연진이 오히려 자신을 배려했다”고 밝히며, “풍자, PD, 모든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논란의 핵심인 해당 식당과 관련해선 “‘1시간 동안 있었다’, ‘20분 동안 사진만 찍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마음대로 주장하라”며 “만약 법정 공방으로 번진다면 밝히지 않았던 사실까지 공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쯤에서 갈등이 멈춰지길 바라고, 그냥 조용히 끝내고 싶다”며 담담한 목소리를 전했다.

 

유난히 오늘은 최근까지도 커뮤니티와 각종 2차 콘텐츠에서 의도와 다르게 이야기가 확장돼 마음이 약해진 순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때라도 진심 어린 빠른 사과가 있었다면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덧붙이며, 사건 초기와 달라진 마음의 결을 조용히 드러냈다.

 

논란의 시작은 풍자의 ‘또간집’ 콘텐츠에 소개된 여수 식당 방문에서 비롯됐다. 1인 방문자의 주문과정부터 재촉과 핀잔이 이어졌고, 이를 통해 촉발된 문제의식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풍자가 직접 유난히 오늘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며 상황 수습에 나섰으나, 정작 논란의 무게는 피해자에게 더욱 깊은 상흔을 남긴 채 멈춰 서 있던 것으로 보인다.

 

각자의 진심이 엇갈렸던 시간, 유난히 오늘은 이제 더 이상 문제를 키우지 않으며 조용히 사건을 매듭짓고자 하고 있다. 풍자와 제작진의 배려와 감사함은 남았지만, 여전히 사과 없는 침묵으로 남은 상실감이 느껴진다.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또간집’의 여수 편에서 비롯된 이번 논란은 여전히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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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오늘#풍자#또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