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단기 변동성 확대”…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400원선 하락
바이오 업계가 단기 가격 변동성 심화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가가 23일 2,370원으로 전일 대비 3.2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한때 소폭 상승을 시도했으나, 거래 중반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2,400원선 아래로 밀렸다. 거래량은 1,073,736주, 거래대금은 약 26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최근 변동 장세를 반영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날 시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2,45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2,585원까지 올랐다가 곧 저가 2,350원까지 내려갔으며, 단기 기술적 지지선 이탈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바이오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가치와 신약 개발 기대감 등 펀더멘털 대비 단기 수급 요인이 가격에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맞물리면서, 개별 종목별로 수급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경우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임상 진전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수·매도세가 더욱 신속하게 유입되며 변동성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역시 이날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는 흐름을 보였다. 개인 투자자가 단기 저점 매수세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반면, 일부 기관 투자자는 리스크 통제를 위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선 회복 여부와 거래대금 추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기업 펀더멘털과 단기 수급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장 변동폭이 커진 만큼 변동성 완화장치와 정보 비대칭 해소가 산업 생태계 안전망 구축의 열쇠”라는 평가가 따른다.
정책과 실물 투자 간 온도차를 어떻게 좁힐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