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반등 불구 약세”…LG화학, 매도세에 254,000원 마감
LG화학 주가가 8일 오전 장중 한때 264,250원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매도세가 확산되며 254,000원으로 낙폭을 키웠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도 차익 실현 세력이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8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 내린 254,000원에 거래됐다. 장 시작은 255,000원으로 출발해 한때 264,250원까지 오른 뒤, 하락 반전하면서 최저점인 254,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거래량은 185,373주, 거래대금은 약 4,789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익 실현 매물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258,500원)와 비교하면 하락률은 1.74%로 집계돼, 연초 이후 흐름과 비교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양상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LG화학의 주가 조정이 단기 수급에 따른 현상이며, 글로벌 경기 변동 및 2차전지·화학 등 주력 사업 안정성이 향후 재차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향후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경기와 원자재 가격, 동종사 실적 발표 일정이 LG화학을 비롯한 소재·화학 업종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문가는 “지속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기관 수급 안정과 실적 모멘텀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악화와 실적 방어 여력 사이에서 투자심리가 당분간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