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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거래대금 143억원 돌파”…손오공, 코스닥서 변동성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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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거래대금 143억원 돌파”…손오공, 코스닥서 변동성 장세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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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장난감 전문업체 손오공이 9월 1일 오후 2시 13분 기준, 전일 대비 3.22% 상승한 1,059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거래량이 급증해 1,283만 주, 거래대금은 143억5,9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내 변동성 종목으로 부상했다.

 

이날 손오공 주가는 장중 최고 1,200원, 최저 1,000원을 오가며 높은 변동폭을 드러냈다. 상한가는 1,333원, 하한가는 719원으로 나타났으며, 적극적인 매매가 이어진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시가총액은 707억 원으로 코스닥 1,024위, 상장주식수는 6,693만3,164주다. 특히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0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0.00%라는 점이 눈에 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은 40.80으로 집계된 가운데, 동일업종 전체가 –0.39% 하락하며 조정을 겪는 배경에서도 손오공만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변동성 장이 이어지는 코스닥 시장에서 개별 종목에 투자 수요가 쏠리는 현상을 반영한다.

 

업계에서는 거래량과 대금이 동반 급증하면서 테마주 성격이 강화됐고, 일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 기관, 외국인 매수세의 뚜렷한 움직임 없이 급등락이 반복되는 구조는 국내 투자 환경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오공은 어린이용 완구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중장기 펀더멘털 대응력이 주목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유동성 집중 현상과 과열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투자자 유의 안내 및 코스닥 시장 안정화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성장 산업군 내에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에 이목이 쏠리나,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과 단기 급등락의 리스크도 지적한다. 최병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과 같은 거래량 급증 현상은 투자 심리의 영향이 크다”며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 신뢰, 산업 경쟁구도 점검이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책과 시장, 개별 종목의 속도 차를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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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