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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감정 폭발 후 고백”…온앤오프 팬 설전→눈물의 진심 고백에 변화 감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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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감정 폭발 후 고백”…온앤오프 팬 설전→눈물의 진심 고백에 변화 감돌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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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말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이채연의 목소리가 어느새 상처와 갈등, 그리고 깊은 반성의 흔적으로 드리워졌다. 한때 아이즈원에서 서로의 꿈을 나눴던 이채연은 최근 온앤오프와 함께한 플리마켓 준비 영상으로 팬들과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다. 평소 믿음과 신뢰 속에서 소통해 온 이채연은 이번 일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애써 웃음을 보였지만, 복잡한 감정의 동요가 점차 드러나며 사과의 물결로 이어졌다.

 

모든 시작은 온앤오프 멤버 승준, 이션, 민균이 게스트로 함께한 플리마켓 준비 영상이었다. 이채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고, 플리마켓 준비까지 매사에 진심을 드러내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온앤오프의 단독 콘서트를 앞둔 상황에서 팬덤 일부가 콘서트 준비에 방해가 됐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여 분위기가 급격히 냉랭해졌다.

이채연 / 톱스타뉴스HD뱅크
이채연 / 톱스타뉴스HD뱅크

이에 대해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모든 과정이 컨펌을 거쳐 섭외됐고 온앤오프 역시 적극적으로 원해서 함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진심이 왜곡됐다는 억울함도 털어놨다. 플리마켓 행사 방식과 일정, 온앤오프 멤버들의 참여 과정까지 하나하나 낱낱이 해명했으나, 쌓인 오해와 감정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

 

감정이 격해진 이채연은 앞으로 게스트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온앤오프 팬들에게 상처받은 속내도 내비쳤다. 채리쉬와의 개인적 만남만을 고집하겠다던 결연한 선언은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소속 그룹의 복잡한 공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이채연은 다시금 펜을 들었다. 확산된 논쟁과 상처받은 팬들 앞에서 그는 감정에 휩쓸려 경솔하게 말했던 부분을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한 줄 한 줄은, 여운과 용서의 감정이 묻어났다.

 

결국 이채연은 온앤오프 팬들과 소속사, 그리고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머리 숙여 사과했다. 곧 다가올 새로운 만남에 누가 되진 않을까 염려하는 소녀의 진심은 끝까지 담담하면서도 애틋했다. 한편, 이번 논란 속에서 드러난 아티스트와 팬덤, 그리고 소통의 한계는 대중음악계에 또 다른 숙제를 남겼다는 평이다. 

 

온앤오프와 이채연의 플리마켓 준비를 담은 해당 유튜브 영상은 논란 이후 팬덤의 반응과 더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위로와 다짐이 이 채널을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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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온앤오프#프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