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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사과와 상처 사이 무대에 선다”…K-컬처 박람회 현장 긴장→진정한 감정 회복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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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사과와 상처 사이 무대에 선다”…K-컬처 박람회 현장 긴장→진정한 감정 회복은 언제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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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소리와 함께 무대 위에 선 이무진의 발걸음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K-컬처 박람회를 가득 메운 팬들의 눈빛에도 잠시 스며든 긴장감, 그리고 리허설 무대에서 아팠던 기억이 쌓여 한층 더 묵직한 공기가 감돌았다. 하지만 이무진은 다시 그 자리에 서기로 했다. 무례한 언행으로 상처를 안긴 연출 감독은 경질됐으나, 이무진과 팬들 마음에 남은 울림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행사 대행사가 선임한 연출 감독은 리허설 도중 인이어 마이크를 통한 대화가 현장에 잘못 송출되면서, 이무진에게 반말을 하며 리허설을 강제로 중단시켰다. 갑작스러운 제지는 수많은 관객과 동료들 앞에서 예기치 않게 이무진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도 씁쓸한 인상을 남겼다. 박람회 측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명백히 아티스트에 대한 무례한 상황”이라며 깊은 유감을 피력했고, 대행사 측 역시 소속사와 관객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무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무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무진의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무엇보다 “행사 주최 측과 진행업체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며 재발 방지와 아티스트 존중을 촉구했다. 이에 박람회 측은 연출 감독의 경질 조치와 함께 천안시의 강한 경고, 그리고 또 한 번의 사과 메시지로 엄중함을 내비쳤다. 팬들과 관객들은 반복되는 공식 입장 표명에도 당사자의 마음이 언제쯤 진정으로 치유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무진은 오는 7일 다시 ‘K-컬처 박람회’ 무대에 선다. 박람회 측은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이무진을 공식적으로 만나 사과할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대 위 이무진이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그리고 진정한 화해와 회복의 순간이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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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k-컬처박람회#빅플래닛메이드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