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작은 별 무대서 반전 열기”…복면가왕 속 예능 본능 폭발→시청자 마음 깊이 스며든 감동

익숙한 개그맨 곽범이 이번에는 낯선 가면 뒤에서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작은 별’로 변신한 곽범은 무대를 밝히는 독특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평소 코미디 무대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가져온 유쾌함과 예상치 못한 음악적 재능이 한곳에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곽범은 1라운드 듀엣에서 데이식스의 ‘Welcome to the show’를 선곡하며 아름다운 음색과 안정된 가창력을 드러냈고, 무대를 채우는 밝은 매력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불러 청중의 반가운 추억을 소환했고, 심사위원들은 “곽범 노래 잘한다”라며 숨겨진 보컬 실력에 연이어 박수를 보냈다.

경연 중간마다 펼쳐진 재치 있는 입담과 비트박스, 성대모사 등 다양한 개인기는 곽범 특유의 재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긴장 대신 웃음이 흐르는 특별한 순간들이 방송 곳곳에서 피어났고, 부캐 만수르나 인기 콘텐츠 ‘영업중’ 속 어둠의 유재석 등 익숙한 모습과도 새로운 결이 어우러졌다.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 곽범의 본질이 온전히 빛난 대목이었다.

무대가 끝난 뒤, 곽범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평생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밝혔고, 무대를 가득 채운 밝은 에너지 뒤편의 간절함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번 ‘복면가왕’ 무대를 계기로 음악, 예능, 코미디까지 경계 없는 영역에서 새로운 출발선을 그려 보였다. 

한편 곽범이 ‘작은 별’로 활약한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되고 있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