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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한복의 기다림”…‘귀궁’ 화경 앞 미소에 퍼진 설렘→다시 시작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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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한복의 기다림”…‘귀궁’ 화경 앞 미소에 퍼진 설렘→다시 시작된 운명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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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이 빛을 그리는 촬영장 안, 김지연은 촉촉한 미소와 단정하게 흐르는 한복 자태로 ‘귀궁’ 속 여리의 운명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녀의 한마디, 눈빛 하나가 스며드는 순간마다 촬영 현장은 따뜻하고 긴장된 숨결로 물들어갔다. 몽환적인 한복의 결을 따라 펼쳐진 김지연의 여리, 그녀가 비춘 화경의 순간들은 기다림과 떨림 그 사이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는 김지연이 매끄럽게 여러 벌의 전통 한복을 소화하며, 단아한 미소와 고요한 눈빛을 오가고 있다. 세련된 비녀 장식, 그리고 고운 색감의 의상들이 어우러지며 여리의 감정이 고스란히 살아났다. 긴 시간 속에서 그녀는 마치 시를 읊는 것처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아련한 한복 자태”…김지연, ‘귀궁’ 단아한 미소→화경 운명 물었다 / 킹콩 by 스타쉽
“아련한 한복 자태”…김지연, ‘귀궁’ 단아한 미소→화경 운명 물었다 / 킹콩 by 스타쉽

따뜻한 에너지와 상대 배우들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극중 여리가 마주한 화경의 운명적 순간을 더욱 밀도 있게 만들어냈다. 육성재가 그린 강철과의 애틋한 로맨스에서는 서러운 눈물과 용기 있는 입맞춤이 교차하며 보는 이의 심장을 조여왔다. 깊어진 감정선, 빠르게 흘러가는 미스터리의 실타래 속에서 김지연은 흔들림 없이 캐릭터의 진심을 쌓아갔다.

 

‘귀궁’이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김지연의 단아한 비하인드와 강한 존재감은 작품의 감정 결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여리의 마지막 화경, 그 안에서 피어날 희망과 숨겨진 비밀이 과연 시청자에게 어떤 여운을 남길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의 농밀한 감정이 겹겹이 쌓여, 촬영 현장은 한 편의 서정적인 서사로 다시 태어났다.

 

매회 단단해지는 김지연의 연기와 쌓여가는 성장의 무드는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과 설렘을 안기고 있다. 화경을 향한 기다림, 그리고 소망이 머무는 곳에서 여리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귀궁’을 아름답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따스한 색감과 감정이 넘실대는 ‘귀궁’은 30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됐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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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귀궁#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