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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교체 카드”…손흥민, 이적 기로 속 토트넘 지휘부 결단→쿠두스 부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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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교체 카드”…손흥민, 이적 기로 속 토트넘 지휘부 결단→쿠두스 부상 예고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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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구단의 시간이 바뀌고 있다. 손흥민의 이름이 토트넘홋스퍼의 역사에서 중대한 결단의 갈림길에 올랐다. 프리시즌 첫 경기의 아쉬운 모습과 신예 쿠두스의 활약이 겹치며, 팬들 사이엔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했다.

 

영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구단과의 미래를 놓고 뜻깊은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브렌트포드와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마틴 앨런이 언급한 "구단의 새로운 세대와 손흥민의 이별 필요성"은 기존의 이적설에 다시 한 번 불씨를 지폈다. 실제로 토트넘은 5500만 파운드(약 1026억 원)를 투자해 공격진의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출처: 토트넘홋스퍼
출처: 토트넘홋스퍼

모하메드 쿠두스는 최근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날카로운 1도움을 올리며 전방위로 존재감을 뽐냈다. 반대로 손흥민은 후반 45분을 소화했지만, 집중 견제에 막혀 경기 내내 큰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기며 "터치가 녹슬었다"는 혹평을 내놓았다.

 

프랑크 감독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손흥민이 여전히 팀에 있다. 5~6주 뒤 상황을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과 현지 언론들은 "아시아 투어 이후 손흥민의 매각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쳤다.

 

새판 짜기에 나선 토트넘의 변화 흐름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는 물론 팬들의 응원 물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팬들은 구단의 결정에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의 서막이 오르기 전, 손흥민의 다음 행보에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26일 루턴 타운, 31일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치른 뒤 내달 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과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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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쿠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