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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유쾌한 입담 폭발”…신발 벗고 돌싱포맨, 솔직 고백→화요일 밤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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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유쾌한 입담 폭발”…신발 벗고 돌싱포맨, 솔직 고백→화요일 밤 흔들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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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터지는 김준호의 웃음 한마디에 스튜디오가 금세 따스해졌다. 킬링 포인트로 번진 순도 높은 농담과 장난기 어린 리액션이 이어지며, 화요일 밤 특유의 긴장감은 이내 유쾌한 해방감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김준호가 털어놓은 진솔한 연애담이 전해지자 출연진의 표정은 순간 깊어졌고, 그 미묘한 균열 속에서 시청자들은 현장을 살아 숨 쉬게 하는 감정의 파동을 함께 느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준호는 이날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끌어냈다. 결혼에 대한 농담에서도 김준호는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정석용이 결혼 시점을 언급하자, 김준호는 “3년 치 방송 분량 뽑으려다 보니”라고 답하며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웃음의 바다로 만들었다. 임원희에게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즉각적으로 “저 형은 결혼 얘기만 나오면 화가 나”라며 특유의 날카로운 입담을 뽐냈고, 그 순간 출연자들은 한층 더 친밀하게 엮였다.

“솔직한 연애 고백”…김준호, ‘신발 벗고 돌싱포맨’서 유쾌 매력→시청자 사로잡았다 / SBS
“솔직한 연애 고백”…김준호, ‘신발 벗고 돌싱포맨’서 유쾌 매력→시청자 사로잡았다 / SBS

특히 탁재훈이 조째즈의 바를 방문한 일화를 놓고 “여성분 없었으면 금방 갔을 텐데”라며 가볍게 화제를 전환했고, 조째즈의 “진짜 금방 가셨다”라는 재치 있는 응수가 맞물리며 현장은 자연스러운 유쾌함으로 가득 찼다. 김준호의 빠른 리액션과 상황에 맞는 멘트는 강예원과 임원희의 미묘한 기류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좋은데 왜 귀가 빨개지냐”고 묻는 장면은 순간 스튜디오의 온도를 높였다.

 

성대모사로 또 하나의 재미를 선보인 김준호는 조째즈의 노래가 흐르자 곧장 소울 넘치는 목소리를 따라 했지만, 뜻밖에도 가수 전인권의 음색이 묻어나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연습하면 될 것 같다”라며 끝없는 예능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깊은 잔상을 남긴 장면은 김준호의 솔직한 연애 고백이었다. 정석용에게 “어떻게 갑자기 여자로 보였어요?”라고 진지하게 묻고, 본인의 연애 경험을 털어놓으며 “지민이랑 15년을 알았는데 후배하고 뽀뽀하는 게 되게 이상했다”라 고백했다. 이 담백한 진심은 새 신랑 특유의 설렘과 인간적인 솔직함이 공존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더 밝히는 계기가 됐다.

 

김준호는 이번 방송에서도 예능 탐정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출연진 모두와의 자연스러운 연결, 게스트에 걸맞는 멘트와 찰진 분위기 조율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열정적이었던 김준호의 모습에 ‘신발 벗고 돌싱포맨’ 특유의 인간미가 한껏 부각됐다.

 

다양한 감정과 유쾌함을 오가는 김준호의 예능감과 매력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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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신발벗고돌싱포맨#정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