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주가 급락세”…아이온큐,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 아이온큐가 최근 주가 급등세 이후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4% 하락한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시가는 44.52달러였으나 장중 변동 끝에 41.29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전일 종가는 44.44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해석되며, 외부 변수보다는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은 122억 1,600만 달러로 성장주 특유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52주간 주가 흐름을 보면 고점 54.74달러, 저점 6.22달러로 단기 내 급등과 급락이 반복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오후 4시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다소 반등해 42.54달러를 기록,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이온큐가 올해 들어 급격한 랠리를 보인 만큼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부 악재보다 단기 과열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스닥 내 기술주 전반이 단기 피로감을 보이는 가운데, 양자컴퓨팅 업종 특성상 수익성 지표와 장기 성장성 간 간극도 크다. 국내외 투자자 사이에서는 양자컴퓨팅 기술력과 상용화 전망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혼재된 분위기다.
향후 시장에서는 수급과 시장 심리 요인이 주가에 비중있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투자자들에게 단기 변동성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장기 기술 모멘텀과 단기 투기적 흐름 간 균형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