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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장중 2% 하락”…3분기 연속 적자에 투자심리 위축
경제

“두산로보틱스 장중 2% 하락”…3분기 연속 적자에 투자심리 위축

윤지안 기자
입력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7월 7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2% 하락한 60,700원을 기록하며 연이은 실적 적자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2025년 1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21억 원, 순손실은 94억 원에 달했고,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이날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시가 61,300원에서 출발해 장중 61,7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저가는 60,400원까지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약 8만 5천 주, 거래대금은 약 5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두산로보틱스
출처: 두산로보틱스

연속된 손실과 마이너스 영업이익률 –229.31%, 순이익률 –178.38% 등 저조한 수익성 지표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665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00배로 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으나, 실적 개선 지연 탓에 주가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지속되는 적자 탓에 산출조차 불가한 상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장 초반 1만 2천 주를 순매수하며 일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확실한 실적 회복에 대한 신호가 부족해 전체 하락세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전 거래일 1만 1천 주 순매수 등 최근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의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52주 최고가는 109,300원, 최저가는 39,550원으로, 로봇산업의 성장성이나 미래 M&A 기대감이 주가를 일시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나, 당장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 나온다.

 

향후 실적 흐름과 업계 수주 상황, 로봇산업 전반의 성장 추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추가 호재 여부와 성장성 실현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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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영업손실#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