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법개정안 '2주 내 처리' 단언…대주주 견제→경제질서 혁신 신호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의 상법개정안을 취임 후 단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 언명했다. 변화의 문턱 앞에서 그가 던진 한 마디는 거센 시장의 의문을 자아내며, 대한민국 경제 질서에 중요한 전환점을 예고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주주 경영권 남용과 주식시장 불공정이라는 뿌리 깊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겠다는 비전을 재확인했다.
그는 2일 유튜브 '한겨레 TV' 출연에서 “상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며, 이미 국회 문턱을 넘었던 만큼 보완을 거쳐 더욱 강력한 형태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만 없다면 취임 후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대주주들이 물적 분할, 재상장 등으로 기업의 실질 가치를 빼돌리는 현상은 더는 허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비쳤다. 공정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시장 질서 구축이 필요하다는 그의 진단이 정책 청사진 위에 구체적으로 얹혔다.

또한, 주식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어온 부정거래와 주가조작 문제에 대해 “최고형으로 다스리겠다”는 단호함을 드러냈다. 대통령의 명확한 의지와 강력한 메시지 만으로도 시장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신념이 묻어났다. 그는 저항이 크지 않은 조치들만으로도 금융시장이 크게 안정될 것이라 내다봤으며, 이는 나아가 내수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선 과정 내내 강조해온 비상경제대응 TF에 대한 의지도 다시금 강조됐다. “실무 단위를 즉각 가동해 단기·중기·장기 과제를 신속히 도출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관할하며 위기 극복 업무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돌발적 정치보복 논란엔 “성과로 존경받고 싶은 시민이고자 한다”며 “졸렬한 인간이 아니니 우려 접어달라”고 일축, 새로운 시대 정치 리더로서의 입지도 세웠다.
경제와 정치, 양대 축의 거센 움직임 속에서 국회와 정부의 협업, 그리고 국민적 기대가 서서히 무게를 더하고 있다. 국회는 곧이어 상법개정 등 경제개혁안에 대한 본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