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불꽃야구 문교원 적으로”…박용택, 생중계 속 고독한 눈빛→의외의 전세 뒤흔들다
엔터

“불꽃야구 문교원 적으로”…박용택, 생중계 속 고독한 눈빛→의외의 전세 뒤흔들다

서윤아 기자
입력

문교원이 적으로 돌아선 순간, 박용택의 묵직한 눈빛과 인하대의 패기 어린 외침이 야구장 안팎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가 맞붙은 스튜디오C1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2화 생중계 현장은 응원과 승부욕이 교차하며 한 여름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경기는 기존 팀을 떠난 문교원이 인하대 유니폼을 입고 불꽃 파이터즈를 상대하는 독특한 구도가 펼쳐졌다. 문교원은 인하대의 공격을 이끄는 중심 타자로 나서, 이전 팀 동료들과 이뤄낸 숨막히는 한 판 승부 속에서 차분하면서도 과감한 타격을 선보였다. 투수 마운드에서 불꽃 파이터즈 선수들은 “오늘도 잘하자”는 담백한 구호 아래 베테랑다운 침착함으로 분위기를 조성했다.

“분위기 뜨겁게 달군 한판승부”…문교원·박용택, ‘불꽃야구’ 생중계서 엇갈린 긴장→승부욕 폭발 / 스튜디오C1
“분위기 뜨겁게 달군 한판승부”…문교원·박용택, ‘불꽃야구’ 생중계서 엇갈린 긴장→승부욕 폭발 / 스튜디오C1

경기 초반부터 인하대는 ‘컨디션이 최고인 선수 체제’를 앞세워 적극적인 선수 기용 전술을 구사했다. 특히 19세의 1학년 투수는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맞는 수많은 관중 앞에 당차게 등판, 패기 넘치는 피칭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승리 요정’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로써 인하대 벤치와 관중석은 “사고 한 번 쳐보자”는 밝고 도전적인 분위기로 들썩였다.

 

반면, 박용택은 여전히 이어진 긴 슬럼프를 끊어내기 위해 매 순간을 절실함으로 채웠다. 관객들의 함성은 그를 향해 더욱 크게 쏟아졌고, 박용택의 방망이가 고요한 승부의 한복판에서 어떤 결말을 써내려갈지 현장의 시선 역시 끊임없이 집중됐다. 파이터즈 선수들은 상대 팀이 된 옛 동료 문교원과의 날 선 승부에서 미묘하면서도 따스한 동료애와 경쟁심을 동시에 엿보였다.

 

이번 12화 생중계 중, 부싯돌즈를 비롯한 팬들의 응원 역시 현장에 불을 붙였다. 선수들이 펼치는 승부와 각각의 표정에는 함께하는 긴장과 기대, 그리고 결연함과 설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생방송 특유의 예측 불허한 긴장감과 즉석에서 반응하는 관중의 에너지가 더해져 이 날 경기장은 새로운 예능 야구의 매력을 진하게 뿜어냈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의 두 번째 직관 대결이자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생중계가 이뤄진 이번 한 판 승부는, 오늘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개성 넘치는 선수들과 감동적인 현장 분위기, 그리고 기존 예능 야구에서 볼 수 없던 진심 어린 승부가 교차하는 새로운 스포츠 예능의 한 장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문교원#박용택#불꽃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