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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거래대금 105억 돌파”…외국인 매도에도 급락 후 반등
경제

“펩트론 거래대금 105억 돌파”…외국인 매도에도 급락 후 반등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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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펩트론이 거래대금 105억 원을 돌파하며 거래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일 5.92% 급락 이후 이날은 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 오후 12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00%(1,900원) 오른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펩트론 주가는 시가·저가가 18만4,500원, 장중 고가는 19만1,3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만5,800여 주, 거래대금은 105억 원에 달한다. 외국계 증권사 및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일부 증권사가 매수세로 맞서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실제로 외국인은 7월 4일 하루 약 9만7,000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소폭 순매도했다.  

출처=펩트론
출처=펩트론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6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순손실 33억 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4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다. 주당순자산(BPS)은 6,39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9.91배에 달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나타난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23만9,000원, 최저가는 3만9,830원으로 주가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펩트론의 단기 변동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신중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지연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당분간 주가 추가 상승에 부담 요인이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반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꾸준히 유지되는 점은 단기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펩트론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기관의 투자 방향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실적 반등 가능성과 함께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지속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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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개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