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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아침 서늘, 낮엔 초여름 더위”…전국 큰 일교차에 건강 유의→강풍 예보 내일까지 이어질까
사회

“내륙 아침 서늘, 낮엔 초여름 더위”…전국 큰 일교차에 건강 유의→강풍 예보 내일까지 이어질까

조보라 기자
입력

맑은 하늘 아래 초여름 기운이 하루를 가득 채웠다. 6월 5일 목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았고, 남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에는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지면서, 건강을 생각한 옷차림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이 커진 날이었다. 전남권 일부에는 오전 9시까지 짙은 안개가 끼어 운전자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5.7도, 인천 15.8도, 춘천 10.8도 등으로 선선하게 시작됐다. 대구, 부산 등 남부 지역도 8.8도에서 18.6도를 기록해 비교적 큰 폭의 일교차가 나타났다. 낮에는 서울과 이천, 청주 등 중부 대부분 도시가 27도 이상에, 구미와 경북 내륙은 29도에서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호흡기, 심혈관 질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기고,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늘 전국 하늘은 종일 맑았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한때 가시거리 1킬로미터 이하의 안개가 짙었다. 출근길 교통 안전에 신경 써야 하는 아침 풍경이었다. 낮에는 전국 대부분 25도 이상의 기온, 경상권과 전라도 일부는 28도에서 30도에 달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 구미 등 내륙지방은 자외선 차단과 더위 피하기가 필수였다. 수도권과 충청권도 아침엔 쌀쌀하지만 낮에는 반소매 차림이 어울렸다. 

 

야외활동에는 무리가 없지만, 일부 지역의 오전 안개와 한낮 더위가 일상에 불편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상은 지역별 기온에 맞춰야 하며, 오후에는 햇볕이 강해 모자나 선글라스가 도움이 된다.

 

내일인 6일 금요일에도 전국 하늘에는 구름이 다소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전망이다. 다만, 강원 영동과 중부 서해안 등에서는 오후부터 초속 15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산지에는 20미터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된다. 농작물과 건설현장 등에서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이 더욱 요구된다.

 

기온 변화가 크고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는 날씨에는 교통 안전, 건강 관리, 야외활동 계획 등 일상 전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까닭에, 오늘과 내일의 하늘과 바람이 남기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지혜가, 오늘도 그리고 다가올 내일에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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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예보#내륙일교차#강풍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