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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유상증자 철회 반복→상장적격성 심사 영향
경제

“올리패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유상증자 철회 반복→상장적격성 심사 영향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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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가 최근 2건의 유상증자결정 철회 공시 번복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으며 상장적격성 심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를 위해 기업의 책임 있는 공시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23일, 올리패스가 2024년 12월 6일과 2025년 6월 25일에 걸쳐 동일 내용의 유상증자결정 철회 공시를 반복한 점을 들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종 지정여부는 2025년 8월 18일까지 확정된다. 올리패스의 최근 1년간 누적 불성실공시 벌점은 18.5점으로, 이미 코스닥시장상장규정상 실질심사 사유(누계벌점 15점 이상)를 초과했다.

[공시속보] 올리패스, 유상증자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상장적격성 심사 영향
[공시속보] 올리패스, 유상증자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상장적격성 심사 영향

이에 따라 올리패스는 2025년 4월 8일부터 이미 주식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회사 측은 향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최종 지정되고 벌점이 8.0점 이상일 경우, 최소 1일간 추가 거래정지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사이에선 상장적격성 심사 절차가 본격화되는 등 향후 거래 재개 시점과 방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각종 규정 위반에 따른 반복 제재라는 점에서, 기업의 공시관리 체계 강화와 시장투명성 확보 요구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벌점 초과 상태에서의 불성실공시법인 추가 지정이 향후 주권 거래 정상화나 상장 유지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공시 신뢰 논란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만큼, 당국의 엄정한 심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국거래소 측은 “누계벌점 15점 초과로 실질심사 대상이 이미 된 만큼, 상장폐지 여부 등 주요 절차는 수일 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올리패스는 2025년 5월 19일 이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공식 지정된 바 있어, 단계별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리패스가 향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및 거래정지 해제 등에서 어떤 결과를 맞을지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측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와 규정 준수 노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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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불성실공시법인#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