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MVP 영예”…류진욱·천재환, 빛나는 기록→NC 다이노스 사기 끌어올렸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선수들이 구단의 부름을 받으며 마운드와 그라운드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NC 다이노스의 5월을 책임진 류진욱과 천재환은 화려한 기록 위에서도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았다. 두 선수의 뚝심과 헌신은 팬들의 박수 속에서 한층 빛을 발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5월 구단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투수 류진욱, 그리고 내야수 천재환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마무리 보직에 도전한 류진욱은 5월 한 달간 13경기를 책임져 13이닝 동안 팀의 뒷문을 지켰다. 기록도 뒤따랐다. 7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라는 수치는 불안했던 불펜의 중심에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타선에서는 천재환의 이름이 더욱 자주 호명됐다. 25경기 타율 0.315, 10타점, 도루 8개를 기록하며 공격과 주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장의 흐름을 바꾸는 한 방, 그리고 빠른 발로 주자 사이를 누비는 모습은 NC의 올 시즌 순위를 견인하는 숨은 힘이었다.
월간 MVP 선정 방식 또한 팀워크의 의미를 더했다. 코치진의 추천으로 후보군이 꾸려진 뒤, 선수단과 현장 직원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다. 이날 LG 트윈스와의 창원 NC파크 홈경기 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동료, 팬들과 따스한 박수 속 격려가 이어졌다.
NC는 성적 이상의 의미로 이 수상례를 평가한다. 매월 이어지는 팬 참여와 현장 소통, 그리고 경쟁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올 시즌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팀의 상위권 도전 역시 이런 결속을 바탕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단과 선수, 팬 모두가 서로를 격려한 하루였다. 야구장에는 땀과 응원, 그리고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박수가 고요한 파동처럼 번져갔다. NC의 다음 경기는 6일 홈경기에서 다시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