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전역, 도시마다 환희”…팬들의 연대→서울·부산·도쿄 한날 물결
아침 햇살이 도시를 깨우던 순간, 방탄소년단 지민의 미소가 대형 스크린과 광고판에서 빛을 발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은 지민의 전역, 서울 한복판엔 팬들의 설렘이 고요한 감동이 돼 퍼졌다. 뭉클한 마음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도심 곳곳에는 지민의 이름을 품은 응원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잠시 멈춘 발걸음마다 팬들의 진심이 녹아들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군 복무 마침을 기념해 글로벌 팬덤의 축하 열기가 전례 없는 규모로 펼쳐졌다. 팬앤스타가 준비한 이번 '전역 축하 프로젝트'는 9개 광고 매체를 아우르며 서울, 부산, 도쿄를 무대로 삼았다. 기획과 디자인, 기부까지 모두 팬들의 참여로 이뤄진 행사였다. 이들의 손길이 닿은 곳마다 하루가 다르게 도시의 색깔이 달라졌다.

서울은 말 그대로 축제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K시티투어버스가 경복궁, 강남, 잠실을 달리는 한편, 공항과 한강에도 래핑 광고가 더해져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간 시민과 여행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대역 공항철도 환승통로 대형 디지털 화면과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 잠실역 전광판, 여의도 더현대 서울 유진빌딩의 대형 미디어월까지, 곳곳에서 지민의 전역과 축하 메시지가 밝은 물결을 만들었다. 합정역 6호선 대합실에서도 6월 9일부터 22일까지 팬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이어진다.
축제의 온도는 서울을 넘어 지민의 고향 부산으로 번졌다.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몰에서는 6월 9일부터 23일까지 디지털 포스터가 송출되며, 팬들의 애틋한 환영이 지역을 물들인다. 바다를 건너 도쿄에서도 지민을 향한 환희는 멈추지 않았다. 이케부쿠로 믹사비전, 신주쿠 신오쿠보 한류거리 대형 전광판에 흐른 광고 영상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그리고 6월 11일 전역 당일에 도심을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이렇듯 국경과 언어를 넘어 서로에게 닿은 응원의 메시지는 하나의 서사로 확장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깊이 있는 이유는 시작부터 끝까지 오롯이 팬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각국에서 모인 팬들은 광고 기획부터 디자인, 무지개별 기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끈끈한 연대는 팬과 아티스트 사이를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로 남게 됐다. 작은 손길이 만든 광고 하나하나는, 도시 구석구석에서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전역 축하 서포트는 다시 한 번 도시의 밤을 물들였고, 익명의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 나누는 축제의 온기로 기억된다. 서울과 부산, 그리고 도쿄에서 이어지는 이번 광고 프로젝트는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간 계속되며, 팬들이 나눈 응원과 사랑은 도심 곳곳에서 반짝이는 빛으로 남아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