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환율 소폭 하락”…단기 등락 제한적 흐름 지속
7월 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하나은행이 고시한 중국 위안화 환율은 189.2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0.06원 하락한 수치로, 변동률은 -0.03%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최근 위안화 환율이 단기적으로 제한적 등락을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부적으로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은 198.73원, 팔 때는 179.81원이었으며, 송금 거래에서는 보낼 때 191.16원, 받을 때 187.38원이 각각 적용됐다. 이날 오전 중 위안 환율은 한때 189.36원까지 상승했으나, 최저치는 189.21원에 머무르는 등 변동성이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의 움직임은 미미했다. 전일 대비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USDCNY)은 7.1649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고, 상승 폭 역시 0.0002에 그쳤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화 기조와 최근 글로벌 환시 전반의 변동성 축소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중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미·중 정책 스탠스가 일시적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재료가 부족해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위안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거래 밴드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추가 개입에 나서지 않는 한, 단기 흐름은 제한적 등락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부 및 금융기관은 환율시장 급격한 변동을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안정화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 중국 경기 지표 등에 따라 위안화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제한적 변동폭 속에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