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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마이진, ‘한 많은 대동강’ 뜨거운 열창→중장년 마음에 남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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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마이진, ‘한 많은 대동강’ 뜨거운 열창→중장년 마음에 남은 약속”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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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무대 조명 아래 마이진의 맑은 목소리가 피어올랐다. ‘가요무대’에서 손인호의 ‘한 많은 대동강’을 선택한 마이진은 세월을 건너온 노래 한 곡에 세심한 감정을 더해, 시청자 마음을 서서히 흔들었다. 호국보훈의 달,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순간에 마주한 무대에는 고요하면서도 뜨거운 감동이 번져갔다.

 

이날 방송에서 ‘가요무대’는 정수라, 김국환, 강진, 김경남, 오승근, 신유, 나상도, 문희옥, 안성훈, 서지오, 허성희, 박구윤, 진미령, 문연주, 설운도가 함께하며 시대의 추억을 담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이진의 무대는 남달랐다. 1987년생 38세의 마이진은 한 시대를 묵묵히 견뎌온 손인호의 노래로 중장년층의 가슴 속 기억과 아픔을 꺼내어, 담담히 그러나 깊이 있는 울림으로 받아 안았다.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진정성이 깃든 목소리에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머물렀다. 애절한 선율과 삶의 애한이 서린 가사 속에서 마이진은 자신만의 결의와 다짐을 담아 ‘한 많은 대동강’을 완성해냈다. 역사의 슬픔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와 마음의 약속을 나눈 시간이었다.

 

KBS1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장년층 대상으로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에게 세월의 무게와 따뜻한 정서를 노래로 전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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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가요무대#한많은대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