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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암수술 후 첫 다짐”…파이팅의 서사→가족 위한 굳건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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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암수술 후 첫 다짐”…파이팅의 서사→가족 위한 굳건한 일상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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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밝은 미소 뒤로 고요한 각오를 품고, 자신의 이름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 수술 후의 일상을 전했다. 갑상선암과 마주한 현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아가는 그의 목소리엔 무거움과 희망이 동시에 스며 있다. 진태현의 절실함과 용기는 잠시 머문 위로를 넘어 견고한 응원으로 다가온다.

 

진태현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리하지 말라는 응원도 감사하지만, 저는 파이팅할 수 있다는 응원이 더 어울린다”는 말로 자신만의 투지를 내비쳤다. 그는 “조금의 무리가 없으면 이겨낼 수 없다”고 단호하게 전하며, 육체적 후유증을 직접 언급했다. 수술 뒤 며칠간 걷기와 장거리 산책을 멈출 수밖에 없었지만, 다시 한 번 스스로 세운 기준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가 느껴졌다.

“중환의 힘, 오늘의 파이팅”…진태현, 암수술 고백→육체적 후유증 이겨낸 일상
“중환의 힘, 오늘의 파이팅”…진태현, 암수술 고백→육체적 후유증 이겨낸 일상

특히 ‘암이라는 단어는 정신적인 영향이 크다’고 고백한 진태현은, 무엇보다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는 확신과 다짐을 밝혔다. 그의 가장 큰 에너지는 아내 박시은과 가족에게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아내를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는 굳은 의지는 뭉클한 책임감으로 읽혔다.

 

진태현은 자신과 모두를 향해 “몸이든 마음이든 스크래치 하나 생겼다고 멈추지 말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니 오늘도 파이팅하라’는 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몸속 장기를 조금 걷어냈다는 담담한 묘사 뒤에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킵 고잉(keep going)’이라는 농익은 여유와 계속되는 다짐이 함께였다.

 

지난 5월, 진태현은 갑상선암 초기 진단 소식을 직접 알리며 자신의 상태를 숨기지 않았다. 전이 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했고, 지난달 24일 수술 이후 “몸에 있던 암세포는 사라졌다”며 과정의 끝과 새로운 시작까지 모두 공유했다. 수술 후에는 육체적 힘듦과 심리적 흔들림을 산책으로 이겨내며 삶에 다시 작은 변화를 더해가고 있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해 세 딸을 입양, 따스로운 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번 SNS 근황은 많은 이들에게 큰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그의 차분하고 힘 있는 행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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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갑상선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