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여행 앞 무대와 다른 떨림”…길치라도 괜찮아 허당미→출연진 반전 매력에 궁금증
화려한 조명 아래 가장 빛나던 박지현의 얼굴은 ‘길치라도 괜찮아’ 티저 영상에서 유독 낯설 만큼 떨렸다. 어떤 이야기도 무대 위 카리스마로 담담하게 풀어냈던 그이지만, 캐리어 손잡이를 잡는 순간에는 여행 초보의 불안한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여행 초보입니다. 비행기도 무서워요”라는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 마음에도 소박한 응원을 이끌어냈다.
박지현은 앞으로의 여행 행선지와 일상에서 마주친 평범한 난관에 당당하게 자신의 허당 면모를 드러냈다. 익숙한 무대와 달리 여행 앞에서는 아슬한 미소와 떨림이 교차했다. 혼자 여행을 떠나본 적이 드물다며 해외에서는 끼니조차 마음껏 먹지 못했던 시간 역시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 담백한 진심이 ‘길치라도 괜찮아’만의 예능적 긴장과 공감의 출발점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한 맞춤 테마 투어에 연예인들이 도전하는 힐링 예능이다. MC 송해나와 김원훈의 유쾌한 구성이 더해지며,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으로 이뤄진 ‘길치 클럽’ 삼인방이 함께 떠나는 여행기의 꾸밈없이 서툰 순간들이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출연진의 여행 경험 부족은 결코 단점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 삐걱임마저 따뜻하게 감싸는 공감의 포인트가 된다.
손태진은 싱가포르 거주 17년차, 다섯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글로벌 이력을 자랑하지만, 여행 일정 기획만큼은 미숙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빈은 평소 잔뜩 챙긴 토시와 장갑, 햇볕을 피해 작은 움직임도 조심하는 모습으로 여정의 색다른 웃음을 예고했다. 세 출연진 모두 완벽한 이미지 이면에 남몰래 간직한 허술함을 솔직하게 꺼내어,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새로운 우정을 쌓아간다.
여행 설계에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캡틴따거, 또떠남, 유이뽕은 실전에서 필요한 여행 기술과 특별한 코스를 마련해, 게스트들에게 든든한 안내자가 돼준다. 세 명의 크리에이터는 “여행 초보라도 충분하다”며 맞춤 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로그램 제작진 또한 “트로트 스타들의 반전 매력이 평범한 사람들의 감정, 여행 초보의 어색함을 고스란히 담아낼 것”이라며 “공감과 큰 웃음을 전하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트 황태자 박지현부터 손태진, 김용빈까지 출연진의 의외의 허당미와 케미, 그리고 여행이라는 낯선 무대가 만들어낼 새로운 드라마에 기대감이 쏠린다. 힐링 맞춤 여행과 출연자의 반전 매력이 어우러진 ‘길치라도 괜찮아’는 10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으로 시청자 곁을 찾아온다.